WEB1 - HTML & Internet

혁명적인 변화

 

 

 

---

 

 

제가 오랜 시간
공부에 대해서
오해한 게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렵고
쉬운 것은 사소하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쉬운 것은
시험에 나오지 않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시험의 목적은
누가
얼마나 열심히 공부했는지를 구분하는 것이기 때문에
틀릴 만한 것이 출제됩니다.

이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어려운 것이 중요하고,
쉬운 것은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생활코딩을 하면서
느낀 것 중에 가장 귀한 것은
꼭 그런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처음에 배우는 것은 쉽지만 중요합니다. 가장 자주 사용되는 부품이면서, 그 부품을 결합해서 새로운 완제품을 만들어 내는 결합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단지 HTML의 기본 문법인
태그를 배웠을 뿐입니다.


하지만
저는 웹을 공부하고 계신 여러분에게
감히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은
태그를
배우기 전과
배우고 난 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좀 과한 느낌이 나죠?
그럼 지금부터 그 이유를 설명해 드릴게요.
제가 한 말이 과한지 아닌지 한 번 평가해 주세요.

우선 아래 사이트에 방문해 주세요.
https://www.w3.org/

이 웹사이트는
W3C(The World Wide Web Consortium)라는
국제민간표준화기구의 홈페이지입니다.

 


웹은 한 기업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W3C에 소속된 여러 기업과 기관들의
논의를 통해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미래에는 어떤 기능이 필요하고,
그 기능은 어떤 태그로 표현할 것인가를 의논하는 것이죠.
W3C에서 웹의 미래가 결정되면
각각의 브라우저 업체들이 같은 태그를
보다 잘 구현하기 위해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웹이 다른 기술들과 구분되는
공공재적인 면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웹사이트에서 오른쪽 클릭을 해 보시면 페이지 소스보기(View Page Source)가 있을거에요. (동영상참고:https://youtu.be/QoQsaUWx3EU?t=118)

 

 

실행하면 아래와 같이 이 웹페이지의 소스코드를 볼 수 있습니다. 자주 가는 웹사이트에서 해 보세요.

어때요? 모르는 게 많죠? 모르는게 많으니까 기분이 막 좋아지시나요? ㅎㅎ

 

 

아마 불쾌하실 거에요.
인류는 모르는 것이 나오면 불쾌해 합니다.
그리고 이 불쾌감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노력하는데
그것이 바로 문명이 아닐까요?

 

 

저는 앞서서 여러분에게
우리의 인생은
태그를
배우기 전과
배운 후로
나눌 수 있다고 감히 말씀드렸습니다.
정말 그런지 생각해 봅시다.

 

이 중에서
<h1으로 시작하는 코드를 가져와 봤습니다.

<h1 class="logo">
    <a tabindex="2" accesskey="1" href="/">
        <img src="/2008/site/images/logo-w3c-mobile-lg" width="90" height="53" alt="W3C" />
    </a> 
    <span class="alt-logo">W3C</span>    
</h1>

 

 

복잡하죠?
교육상 필요 없는 것은 지워 볼게요.
아래처럼 단순해졌습니다.

<h1>W3C</h1>

 

 

자 질문입니다.
잘 생각해 보세요.
<h1>은 어떤 기능일까요?

 

 

모르겠죠?
당연해요. 제가 안 알려줬거든요. ㅎ

 

 

그럼 질문을 바꿔보겠습니다.
여러분은 h1이 무엇인지를 정말 순수하게 모르나요?

 

 

아닙니다.
여러분은 더 이상 순수하게 모르지 않습니다.

 

 

<h1>에서
어떤 부분은 알고,
어떤 부분은 모릅니다.

 

이제 여러분은
<h1>이 태그라는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
다만, 어떤 기능의 태그라는 것을 모를 뿐이죠.

 

 

다시 말해서
태그를 배우기 전의 여러분은
무엇을 모르는지도 몰랐는데,
태그를 배운 후의 여러분은
무엇을 모르는지는
아는 상태가 된 것입니다.

 

 

이것은 혁명적인 사건입니다.
왜냐하면 무엇을 모르는지 알면
검색엔진을 이용해서 검색할 수 있고,
SNS를 통해서 질문할 수 있고,
h1 태그가 무엇인지
궁금해 하기 시작하거든요.

 

 

특히
오늘날은 정보기술이 고도로 발전했습니다.
언제든지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서
웹브라우저를 켜고
검색엔진으로 검색하고
SNS로 질문하면 
1분 안에 h1이 어떤 태그인지 알아낼 수 있는
기적적인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그럼 h1이 어떤 태그인지
검색을 통해서 알아볼까요?
각자 익숙한 검색엔진을 열어보세요.
추첨 검색어는 아래와 같습니다.

 

HTML h1 tag

 

그럼 천재적인 컴퓨터 공학자들이
자신의 인생을 갈아서 만든 소프트웨어들이
몇 백만 개의 검색결과를
0.5초 만에 검색해서 알려줄 거에요.

 

 

그 중에서 하나의 결과를 아래와 같이 찾았다고 해 보죠. (w3school)

예제(Example)와 정의(Definition)가 나오는데요. 이 중에서 처음부터 정의를 보는 것 보다는 예제를 먼저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예제를 통해서 이 기능이 무엇인가에 대한 느낌을 가지고 정의를 보시면 훨씬 더 잘 이해가 될거에요.경험을 통해서 추론하는 것은 자기 힘으로 알아내는 것이고, 이론을 통해서 배우는 것은 남의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둘 다 중요하지만 경험으로부터 출발하는 것을 저는 더 좋아합니다.

 

 

예제를 실행시켜 보겠습니다.

위의 결과를 통해서 추론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해 봅시다. h뒤에는 숫자가 붙는다, 글자가 두꺼워진다, 숫자가 커지면 글씨가 작아진다

 

 

추론을 바탕으로 정의를 다시 봅시다. 정의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The <h1> to <h6> tags are used to define HTML headings. <h1> defines the most important heading. <h6> defines the least important heading.

 

 

heading은 제목이라는 뜻입니다.
이를 통해서
h1은 가장 큰 제목 태그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필요한 정보를 알아내시면 됩니다.
무엇인가를 알아내는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마세요. ^^
우아한 방법은 교실 안에서만 존재합니다.
자연의 비밀은 우아한 방법으로는 찾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알게 된 것을 사용해서 우리의 프로젝트를 좀 더 가치 있게 만들어 봅시다. 저는 이 웹페이지에 HTML이라는 제목을 넣고 싶어졌습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이렇게 하면 되겠죠? 변경사항

이렇게 해서 <h1>태그가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h1 태그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놀라운 시대에 살고 있는가를
낯설게 바라보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20년 전에
h1 태그가 무엇인지 궁금했다면
어떻게 했을까요?

 

 

한 시간 동안 차를 타고 도서관을 찾아갑니다.

도서관에 도착하면
20분 동안 책을 찾고,
10분 동안
h1이 무엇인지 찾았을 것입니다.

다시 돌아오는데 한 시간이 또 걸렸겠죠.
시간도 들고, 돈도 듭니다.

이런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하려고 할 때
무엇이 필요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필요할지도 모르는 모든 지식을
머릿속에 욱여넣고 살아야 했을 것입니다.
이런 시대에 이런 공부방법은 당연했을 거예요.
불만도 없었을 것이고요.

하지만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세상은
검색엔진
SNS
채팅과 같은 기술이
고도로 발전한 시대입니다.


어떤 정보를 알아내는데
1분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어떤 정보를 알아내는데
1분밖에 걸리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 정보를
이미 알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지 않을까요?

생각해 보면 내 머릿속에 있는 지식도
때에 따라서는 1분 이상 걸릴 때가 많고
심지어 꺼내오는 것에 실패하는 경우도 많지 않나요?

 

 

과거에는 무엇인가를 하려면
정말 많은 것을 공부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점점
무엇을 모르는지만 알고 있다면
이미 아는 것이나 다른 없는 상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과거와 같은 방법으로 공부하고 있다면
시대와 어울리지 않는 만큼
학습자들은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과거에 기초란
더 어려운 것을 알기 위한 과정으로서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자기 분야가 아니면 
알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날은 
기초만으로도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기초만 알아도 
모르는 것은 기계가 알려주고, 
못하는 것은 기계가 해 주거든요.


혁명적인 출발을 축하합니다.
우리의 시작이 빠른 속도로 대단해지고 있습니다.  

댓글

댓글 본문
  1. psychologyEJ0929
    귀한 시간내서 마음이 담긴 응원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열심히 공부해서 취업을 우선 하는게 먼저겠지만.... 어딜 가서든 곰님과 같은 상사를
    만나게 됐으면 좋겠네요 ㅠㅠㅎㅎㅎ 감사합니다 ~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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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라곰아
      예전 비정상회담에서 독일대표의 어머니가 자기가 20살이 되었을때 이젠 다 키웠으니 나 하고싶은거 하련다 하고
      50대에 스튜어디스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봣어요
      한국도 직업선택에 있어서 나이가 제약이 되지 않는 나라가 되길 바랍니다.
      저도 현직자지만 같이 일하는 후배들 나이 먼저 물어본적도 없고 궁금하지도 않습니다.
      글쓴이님도 나이에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그리고 원래 코드라는게 오늘보기엔 100점이었는데 내일 보니까 50점짜리가 되기도 하고 요구사항 하나에 갑자기 70점이 되기도 합니다 항상 ㅎㅎ
      대화보기
      • 아까그애
        2022-01-18 완료
      • JUNE
        메타인지에 대한 중요성을 코딩강좌에서 듣게 되네요 ㅎㅎ
        무엇을 모르는지 아는 것은 정말 중요하고, 우리는 쉽게 앎을 얻는 세상에 살고 있죠.
        인사이트가 정말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 이현도
        2022.01.16
      • joshua0524
        완료
      • Wilbur0306
        2022.01.15 완료
      • 코딩범진
        220114 모르는 것을 앎이 곧 앎인 세상
      • 오즐
        2022.01.13
      • tfx5470h
        2022.01.12
      • Almond_6
        2022.01.12
      • habong
        220110
      • 정해성
        220110 Thanks a lot Sir.
      • 22.01.09
      • 김멈머
        220109
      • 김나루
        20220108
      • 권힛치
        220104 완료했습니다!
      • DinoBox
        2022-01-04 오늘도 시작
      • 열정jk
        220103 감사합니다
      • 달수
        20220103
      • 김두현
        22.01.02
      • NKBK
        22.01.01
      • 전역4달전시작
        칸료
      • 지원이아빠
        같이 갑시다~!!
      • 사수가하라고시켰어요
        수강완료
      • lemontree
        21. 12. 24.
      • yeunjeong
        21.12.23
      • yogitzer
        완료
      • 상훈구이
        21.12.22
      • ㅁㄱ
        완료
      • 재료전기컴퓨터
        21.12.21 완료
      • psychologyEJ0929
        부끄러움을 감수하고 용기를 내어 글을 쓰고
        그 글을 읽으며 스스로 또 용기를 얻고
        이렇게 감사한 답글을 보면서 또또 용기를 얻습니다.
        귀한 시간 내어 답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Sansol Park
        91점도 정말 대단하신걸요!

        어떻게 사람이 매번 100점을 맞으면서 살 수 있겠어요?

        학원을 다닌다는 자체도 대단하고,
        이렇게 스스로 힘을 내는 댓글을 다신 것도 대단하세요. :)

        힘내세요!
        화이팅!!
        대화보기
        • psychologyEJ0929
          안녕하세요.
          오늘 아주 약간의 우울함으로 공부에 대한 맥을 놓을뻔 했습니다.
          학원에서 본 중간 평가에서 91점을 받았거든요.... 남편한테 얘기 했더니 "왜 100점 못받고~?!"
          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통과 기준이 70점이기 때문에 91점도 잘 한거지만...
          스스로 원했던 점수보다 낮으니 조금 움츠러들었어요.
          늦은 나이에 시작한것이니 만큼 남들이 저에게 기대하는 바도 큰 가봐요 ^^;;
          '엄청 재능 있는거 아니면 하지마!!' 라는 사회적 시선 이랄까..... 하하.......
          나름 공부하려고 열심히 돈 모아서 시작한건데.... 울컥울컥

          거기에 왜 100점이 아니냐는 질문에...... 이걸 어디에 이야기 해야 할까 라는 생각에 마음이 답답했어요.
          스스로 '괜찮다.'위로하기만 해도 아마 내일을 살아갈 수는 있었을거에요.
          다만 한동안 마음이 힘들었겠지만.
          그러던 차에 이 강의를 듣고 더 나은 내일을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저는 한 달 전까지 코딩에 '코'자도 모르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틀린 문제를 보고 '아~ 이런 방법이 있구나~' 하고 '이해'를 하고 '억울'해 하기도 합니다.
          '코'자도 모르던 저와 달라서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니 지금 마음이 괴로운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디에서 위로를 받아야 할지 답답하기만 한 마음이
          이 강의 속 선생님의 목소리에 위로를 얻고 갑니다.

          강의 내용이 좋은 건 당연하고
          틈틈히 전해오는 위로와 격려의 말씀에 오늘 처음 듣는 건데 여기까지 정주행 중이에요.
          제가 다시 열공 할 수 있도록, 혁명적인 변화를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열공하겠습니다 :)
        • OneButton
          211216
        • 요Q르트
          2021/12/15 축하드림니다
        • ㅁㄴㅇ
          202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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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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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수강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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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강완료
        • 내리
          수강완료
        • 그니
          21.12.08 수강완료
        • 내용도 내용이지만 글이 정말 잘 읽히네요. 소설을 읽듯 매끄럽습니다. 코딩은 문학이나 다름 없다고 하던데 그게 정말 맞는 말인가 봅니다. 저번 강의에서 시를 쓴다고 하셨던 게 기억납니다. 이번 강의도 감사합니다.
        • 꿈은높은데현실은시궁창이야
          완료
        • 코딩하는곰
          21.12.06 완료
        • 나노미터
          완료
        • 둥글레
          21.12.06
        • 이나
          2021.11.30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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