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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학교·지역·직장 '심폐소생술 교육' 더 확산시켜야

서울대가 내년부터 심폐소생술 강의를 개설해 학점을 이수하거나 관련 자격증을 따야만 졸업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심폐소생술 강의에선 기도(氣道) 확보술, 심장 충격기 사용법 등 기본 응급처치 과정을 모두 가르치겠다는 것이다.

심근경색 등 급성 심정지 상태에서 심폐소생술을 1분 안에 시행하면 생존율이 97%나 되지만 4분 이내면 50%로 떨어진다. 10분이 지나면 의료진이 심장을 살려내더라도 뇌사(腦死) 상태를 면하기 어렵다. 우리나라에서 급성 심정지 상황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2008년 1.8%에서 2013년 8.7%까지 개선되긴 했지만 미국(33.3%), 일본(34.8%) 등에 비해 아직 많이 낮다.

BC카드사(社)는 작년부터 회사 차원에서 응급구조사협회 전문가를 초빙해 직원들에게 심폐소생술 강의를 해왔고 100명 정도가 협회가 발급하는 자격증을 땄다. 이달 1일엔 49세 남자 직원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졌지만 동료들이 20초도 안 돼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목숨을 살려냈다. 서울 노원구는 2012년 5월부터 구청에 심폐소생술 상설 교육장을 만들어 올 9월까지 주민 5만5000명이 교육을 받았다. 그 결과 노원구에선 2010년 심정지 환자가 248명 발생해 5.6%인 13명이 생존했는데, 작년에는 287명 중 35명이 목숨을 건져 생존율이 12.7%로 뛰어올랐다.

심폐소생술 강좌는 서울대뿐 아니라 다른 대학들도 채택해야 한다. 초·중·고교에서도 보건교사·체육교사 등이 해당 과정을 이수한 후 학생들에게 가르칠 필요가 있다. 전문 인력이나 실습용 마네킹 같은 설비가 부족하다면 지역 소방서에서 학교를 돌며 강의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급성 심정지의 50~60%는 가정에서 벌어진다고 한다. 누구나 심폐소생술을 배워둬야 가족이 응급 상황에 처했을 때 목숨을 구할 수 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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