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이야를 영어로 어떻게 말하지?

자동차[2] : 태워다 줄 때

A: Please pull over here.

B: Okay. But please look out before you open the door


Silicon Valley가 있는 San Jose 를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업체 방문이었는데, 하루 업무를 마치고 나면 직원 한명이 머무르고 있던 숙소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위치를 정확히 몰라 일단 근처까지 가서 익숙한 지역이 나타나면 내려서 걸어갈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대표 예문은 그런 상황에서 나올 수 있는 대화입니다. 

pull over 는 차를 길가로 붙인다는 뜻입니다. Pull over here. 하면 여기에 세워 주세요. 라는 의미가 전달됩니다. rear view mirror (이제 배우셨으니 앞으로는 back mirror 라고 하시면 안됩니다) 로 확인해 보니 지나가는 사람이 많은 경우, 잘 살피고 내리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내일 언제 데리러 올지 약속을 잡습니다. 

   Will you pick me up at nine? 9시에 태우러 오실래요?

간단하게 Pick me up at nine. 하셔도 잘 알아듣습니다.

3일 간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한나절 정도의 여유가 생겨 숙소로 바로 가지 않고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날에는 교외로 나가는 직원이 있으면 그 차에 동승하면 되겠다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갑'이면 부탁할 수 있는 부분이고 오히려 상대방이 이후의 계획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도와주려고 할 때도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였죠. 그래서,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Please give me a ride to the suburbs. 교외까지 좀 태워다 주세요.

 

이번에는 조금 다른 상황을 이야기 해보죠. 일을 마치고 집에 가기위해 셔틀을 기다리고 있는데, 동료 직원이 차를 가지고 나오면서 말합니다.

   Where you headed? 어느 방향이죠?

   I'm heading downtown. 시내요.

   I'll give you a lift [ride]. It's on my way. 같은 방향이니 태워 다 드리죠.

나를 잘 아는 동료면 이렇게도 말할 수 있습니다.

   I'll drop [let] you off at your brother's. 당신 형 집에 내려 줄게요.

맞벌이를 하는 터라 아이들을 형 집에 맡겨 놓는데 그걸 아는 동료가 배려해주는거죠. 덕분에 편하게 퇴근하게 되었네요. 이런 경우를 합승이라고 하죠. 우리나라는 기름이 나지 않는 동네라 에너지 절감차원에서 출퇴근 합승을 권장하고 있죠. 이런 상황을 이야기할 때 아래와 같이 말하면 다 알아듣습니다.

  We car pool [have a car pool] to and from work. 

형님 집 근처에 오긴했는데 집들이 다 비슷비슷해서 어디에 내려줘야 할지 모른다고 합니다. 이 집인가요? 라고 물어보면,

   He lives just two doors away. 다음 다음 집이에요.

형님 집에 먼저 도착해서 아이들을 챙기고 있는데, 집에 먼저 도착한 아내가 전화를 걸었습니다. 세 아이를 데리고 가기에는 부담이 되는 거리죠.

   Can you pick us up? 

   Will you come and pick us up? 와서 우리 좀 태워 갈래요?

무서운 아내가 말합니다.  

   Wife: It's just around the corner?

   Hus: ...

엎어지면 코 닿을 데인데 뭐하러 차를 가져가냐는거죠. 운동삼아 걸어가야죠. 별 수 있나요? 유사한 표현으로 It's just a stone's-throw away. 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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